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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7일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비전 선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이날 선포식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5대 추진전략 및 경제자유구역 성공사례 발표, 108만 고양시민 의지가 담긴 결의문 낭독, 경제자유구역 지정 염원을 담은 버튼 누르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는 구호와 함께 내년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기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벗고 108만 도시 규모에 걸맞은 산업시설과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민선8기가 내건 핵심 공약이다. 고양시는 작년 11월 1차 관문인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용역 대상지’로 선정됐다. 올해는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5대 추진 전략은 ‘글로벌 K-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대한민국 신(新) 성장동력 마련 및 혁신생태계 형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분야는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컬처 △마이스 △반도체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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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7일 경제자유구역 지정 비전 선포식 개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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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7일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비전 선포식 주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K-바이오 전략은 장수(長壽)를 위한 기술 연구개발과 제품 생산 등 생명공학 협력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국립암센터, 동국대병원 등 6개 대형병원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정밀의료 산업을 유치하는데 입지가 뛰어나다. 게다가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와 최근 업무협약을 맺어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롱제비티 혁신 허브’를 조성할 예저이다
K-컬쳐는 지역 내 방송-영상-문화 기반시설을 활용한다. 고양에는 방송국-스튜디오 등 다양한 방송영상 시설이 집적돼 있다. ‘CJ라이브시티’,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방송-영상-문화 기반시설은 더 풍부해진다.
더구나 고양시는 작년 12월 일본 오사카에서 AEG그룹-CJ라이브시티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EG그룹은 미국 LA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이다. AEG그룹과 CJ라이브시티는 합작법인 한국사무소를 고양에 설치하고, 고양시는 이를 바탕으로 K-팝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고양시는 킨텍스 제1, 2, 3 전시장 등 전시복합산업을 기반으로 활용해 고양관광특구, 고양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를 연계해 국제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는 K-마이스 전략도 추진하고, K-반도체 추진 전략은 새로운 시스템 반도체 협력지구 조성을 핵심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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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7일 경제자유구역 지정 비전 선포식 개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이상헌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장은 "고양이 각종 중첩규제를 받아 기업에는 어려운 환경인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비전 선포식에 이어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다시 만나자"고 강보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