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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석포숲’을 아십니까>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탄소저감 숲 조성,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에서 "용인시 석포숲은 찾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숲"이라면서 "게다가 숲의 아름다움만큼이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고 적었다.
이어 "석포숲의 이름은 개성 출신 실업가 석포(石圃) 손세기 선생의 아호(雅號)에서 따왔다"면서 "석포숲은 손세기 선생님의 아드님 손창근 선생께서 50년간 가꾼 숲"이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또 "개인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숲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십년 전 나라에 기부했다"면서 "손창근 선생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대표작 ‘세한도’를 국가에 기증하신 분이며 값을 매길 수 없다는 보물을 기증한 것이 당시에도 큰 화제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놀랍게도 석포숲의 면적은 용인시 소재 국유림의 4분의 1이 넘는 622ha로 남산의 두 배가 넘는 규모"라면서 "식목일을 하루 앞둔 어제 손창근 선생님을 찾아뵈었다. 아흔을 넘긴 연세에도 정정하신 모습에 더 감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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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제공 |
김 지사는 끝으로 "미래 세대 그리고 우리의 터전인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면서 "손창근 선생의 위대한 결심을 더 많은 도민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