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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 증설… "LNG시장 우위 선점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5 09:43

롤포밍 외경 기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글로벌 LNG 시장 수주에 유리한 고지 선점 기대

세아제강 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 증설

▲세아제강 순천공장 STS강관 24인치 조관설비 준공식에서 이휘령 부회장, 이상호 본부장, 류청 공장장 등이 임직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아제강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세아제강이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글로벌 리딩기업 도약에 나선다.

세아제강은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용접강관(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STS강관은 내연성과 산화 저항성, 내식성이 높아 보일러·열교환기·LNG수송용 파이프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번 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은 세아제강 순천공장에 약 34만㎡ 규모로 설치됐으며, 롤포밍(성형된 롤러를 연속 배치해 재료가 이를 순차적으로 지나가며 성형되는 가공법) 방식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기존 제조 방식과는 다르게 성형·용접·열처리·교정까지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해져 연산 1만t의 생산능력 증대가 가능하다.

세아제강은 빠른 조관 속도와 품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LNG향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LNG운반선 등 조선향 판매 확대 및 국내 중공업과의 협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이번 증설로 독일·중국에 이은 세계 세 번째 STS 24인치 조관라인을 도입하게 됐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세아제강은 항상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조관라인 투자 및 양산을 통해 LNG 프로젝트 시장에서 절대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선두주자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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