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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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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경자구역 지정돼 직주근접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4 00:37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3일 송포동 주민과 대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3일 송포동 주민과 대화.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일 송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대화’를 열고 "작년 11월 경기북부 최초로 송포동을 포함한 JDS지구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내년 4월 경제자유구역으로 반드시 지정돼 각종 규제로 막혀있던 기업이 몰려들어 고양을 기업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JDS지구는 고양시 장항-대화-송산-송포동 영문 앞 글자를 딴 명칭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한류월드, 고양방송영상밸리, 장항지구 등 건설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이며, 개발제한구역(GB)과 군사시설보호구역이란 규제에 묶여 기업유치에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려 해도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막혀 현실적으로 제안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3일 송포동 주민과 대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3일 송포동 주민과 대화.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인천경제자유구역 선례처럼 고양시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야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이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돼 공업지역 물량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이동환 시장은 민선8기 핵심공약으로 경제자유구역을 내세웠고, 취임 후 1호 결재가 ‘경제자유구역 TF팀’ 출범이다.

이동환 시장은 이날 "집만 짓고 기업이 없으니 우리 청년과 자녀가 서울로 일자리를 찾아가면서 출퇴근 교통문제까지 유발되고 있다"며 "직주근접(職住近接)을 갖추면 교통문제도 해소된다"고 주장했다.

민선8기 고양시는 공약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비롯해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K-메타컬처플랫폼, 스마트테크노밸리 구축, 마이스산업 육성,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3일 송포동 주민과 대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3일 송포동 주민과 대화. 사진제공=고양특례시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관련해선 "재건축할 때, 아파트만 짓지 말고 자족시설을 확충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겠다"며 "서울 테헤란처럼 주엽역 등 역세권 주변에 복합개발을 통해 기업이 들어서는 빌딩숲을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어 국가통합하천사업으로 선정된 창릉천 사업과 시정 현안 중 백석동 신청사 및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도 주민과 공유했다.

이동환 시장은 원당 현 청사 주변 개발과 관련해 "원당역 주변은 주택이 아닌 기업 입주로 도시기능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역세권 개발과 함께 현 청사까지 상업빌딩과 R&D센터 등을 만들기 위해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상권까지 형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동환 시장은 작년 소통간담회에서 나온 장월평천 준설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내 보행로 개설, N007누리버스 경유지 증설 및 운행차량 증차 등에 대한 검토사항을 전달하고, 새로운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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