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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선동하는 ‘사익추구형 정치’보다 ‘지성정치’ 해라"...야당 향해 직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2 14:06

"서해 끝 벡령도에서 640km 떨어진 동해 끝 독도까지 우리 땅" 힘줘 강조
"정상외교까지 당리당략 위한 지렛대 사용하는 여론 선동 자제해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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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정상외교까지 당리당략의 지렛대로 삼지 마십시오. 근거 없는 상대의 말로 여론을 선동하지 마십시오"라며 "일 언론의 낭설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면 누구만 좋을까요"라고 하면서 야당을 향해 자제를 촉구하는 직격탄을 날렸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야당의 근거 없는 정치공세에 맞대응하면서 ‘지성정치’를 강하게 요구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우선)서해 끝 백령도에서 약 640km 떨어진 동해 끝 독도까지 명백한 우리 땅이란 점"을 분명히 하면서 "터무니없는 소리를 해대는 일본 교과서는 불태워도 속이 시원치 않지만, 이때다 싶어 반일 감정만 불 지르며 가짜뉴스로 국민을 선동하는 ‘사익추구형’ 정치도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개탄했다.

유 시장은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 언론의 허무맹랑한 낭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다"면서 "독도 문제는 거론된 바 없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도 없을 것이라 못박았으며 일본 교과서 문제에도 강력히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무엇을 더 조사합니까? 누구를 위한 국정조사입니까? 라고 반문하면서 "일본은 양가적으로 접근해야 할 국가"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아울러 "안보와 경제적으로 협력하면서도 역사적 시시비비는 확실히 가려야 한다"면서 "국익과 역사적 진실을 추구하려면 외유내강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정상외교까지 당리당략의 지렛대로 삼지 마십시오. 근거 없는 상대의 말로 여론을 선동하지 마십시오"라면서 "안팎으로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국익을 위해서라면 끈끈하게 협력하는 지성적인 정치를 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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