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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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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글로벌 소각장 벤치마킹…9일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2 10:25
김경일 파주시장 덴마크 로스킬레 소각장 벤치마킹

▲김경일 파주시장 덴마크 로스킬레 소각장 벤치마킹.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국내외 랜드마크로 부각될 환경기초시설 건립을 목표로 3월22일부터 해외 우수시설 벤치마킹을 진행한 뒤 30일 귀국했다. 9일간 해외 우수시설 견학에 대해 김경일 시장은 2일 "시민일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해외 선진시설을 꼼꼼히 살펴보며, 세계적 환경기초시설 건립을 위해 파주시가 나아갈 방향과 방안 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주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이 기존 기피시설 인식과 한계를 넘어 시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기회시설이 될 수 있도록, 건립을 준비하는 계획부터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적극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파주읍 봉암리 일원) 일환으로 일일 처리용량 160톤 규모의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시설 노후화 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일일 처리용량 700톤 이상 소각시설 설치사업도 계획했다.

현재 현대화 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해 파주시는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김경일 시장은 환경기초시설의 성공적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자 국내 우수 환경순환센터 방문 견학에 이어 현재 해외 선진시설을 시찰 중이다.

김경일 파주시장 덴마크 아마게르바케 소각장 벤치마킹

▲김경일 파주시장 덴마크 아마게르바케 소각장 벤치마킹. 사진제공=파주시

김경일 시장은 프랑스 파리의 이쎄안 소각장, 덴마크 코펜하겐 로스킬레 소각장과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이들 시설은 모두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과 상생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거듭난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이쎄안 소각장은 파리시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46만톤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에너지화시설이다. 연기 없는 소각장을 내세우며 외부에서 굴뚝이 보이지 않는 설계와 시설 부지 중 약 80%를 녹지대로 조성했다. 2007년 가동을 시작한 이쎄안 소각장은 꾸준히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정보를 공개하며 소각시설의 부정적 인식을 극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덴마크의 로스킬레 소각장은 8개 도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거대 시설로 국제 공모전을 통해 건축설계를 진행했다. 네덜란드 유명 건축가인 에릭 반 에게라트의 다자인을 반영한 로스킬레 소각장은 로스킬레 대성당을 모티브로 외벽에 여러 개의 둥근 구멍을 뚫어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비추고 있어, 역사적 유산과 산업적 유산을 성공적으로 융합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 오스트리아 파페나우 소각장 벤치마킹

▲김경일 파주시장 오스트리아 파페나우 소각장 벤치마킹. 사진제공=파주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중심지에서 200m 반경에 위치한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은 사계절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유명하다. 이는 높이가 다른 건축물을 이어 붙여 시설 옥상에 슬로프를 조성한 결과다.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은 스키장 외에도 암벽등반장, 등산로, 전망대, 카페 등 시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마게르바케 소각시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펜하겐을 깨끗하게 지켜야 한다는 원칙 아래 많은 자원과 자금을 투자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이 되는 목표를 삼았다"고 말했다고 김경일 시장은 전했다.

김경일 시장은 프랑스-덴마크의 환경기초시설 우수시설 외에도 파페나우 소각장, 슈피텔라우 소각장 등 오스트리아 우수시설도 방문해 벤치마킹을 밀도 있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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