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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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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800억 은닉공유재산 발굴…8년간 방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1 07:54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별내 주변 도로를 개설한 뒤 시로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고 8년간 방치된 은닉 공유재산을 발굴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추진하고 있다.

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해당 토지는 별내 터널을 포함한 4㎞ 구간 19만672㎡ 289필지, 시가 800억원(공시지가 390억원) 이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남양주시 은닉 공유재산 발굴 사례 중 단일 건으로는 최대 금액이다.

남양주시는 별내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해 LH가 개설한 주변 도로가 2015년 준공됐는데도 토지 소유권이 시로 귀속되지 않은 사실을 작년 10월 발견하고 1개월 뒤인 11월부터 소유권 이전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다.

남양주시 별내터널 포함 4㎞ 구간

▲남양주시 별내터널 포함 4㎞ 구간.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별내터널 포함 4㎞ 구간

▲남양주시 별내터널 포함 4㎞ 구간.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 슈퍼성장’을 견인할 왕숙 3기신도시 개발이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는 만큼 LH와 긴밀하게 협력해 별내 주변 도로의 소유권 이전 등과 관련된 협의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은 "재산관리과 직원들의 끈기 있는 열정과 숨은 노력 덕분에 이번 은닉 공유재산을 발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산관리 전문성과 직무수행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현안업무 적극 추진과 지속적인 세원 발굴로 재정을 확충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공유재산시스템, 지적문서관리시스템, 공간정보플랫폼, 기록관리시스템, 인허가의사결정시스템, UPIS 등을 운용하며 빅데이터와 드론을 효율적으로 활용-분석해 은닉 공유재산 발굴시간을 줄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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