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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9 09:57

조현준 "싱귤래러티 시대, 고객의 신뢰 받는 기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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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시상식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올해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1987년부터 국내 최대 경영관련 학술 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시상해 온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29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38회 2023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1위 제품을 기반으로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수소 산업 기반 구축 △첨단 신소재 개발 △친환경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효성의 미래성장가치 향상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국경영학회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몰입경영’으로 기업 경영의 본원적 목적을 산업계에 다시 환기하고, 기업들의 ESG경영을 선도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영자로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에 공헌했다고 판단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 회장은 1997년 효성T&C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20여년 간 효성그룹을 이끌며 스판덱스를 비롯해 타이어코드·중전기기·정보통신 등 주력사업 부문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이끌며 효성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켰다.

2017년 회장으로 취임한 후에는 선제적 투자를 진행, 핵심 사업 부문의 초격차를 확대했으며,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첨단소재 분야와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신사업을 육성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 초부터는 산업계에서 처음으로 VOC 경영을 발전시킨 ‘고객 몰입 경영’을 선포, 고객의 목소리를 데이터화하도록 했다.

이외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개척 지원 및 교육 지원과 시스템 개선, 설비도입, 기술개발 등 ESG경영을 위한 자금 지원을 진행했으며,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지주사체제로 전환, 이사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정도경영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창업주이신 만우 조홍제 회장님과 제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님께서 어린 시절부터 세가지 중요한 경영의 원칙을 심어주셨다"며 "세가지는 △고객과 신뢰 확보 △항상 세계 1등을 목표로 부단히 노력 △자체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 경영 원칙들을 기반으로 고객의 목소리(VOC)를 경청하고, 세계일등제품을 많이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면서 "자체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함으로써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모멘텀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아울러 "싱귤래러티(Singularity)의 시대에서 고객을 다면적 다차원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한발 더 빠르게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의 행복까지 추구하는 고객몰입경영을 반드시 실천해 고객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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