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월미도 제4연륙교 건설 추진

영종∼월미도 제4연륙교 건설 추진

인천시,월미도∼구읍뱃터간 연장 3㎞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

▲월미도∼영종간 제4연륙교 위치도

인천 중구 월미도와 영종도를 잇는 제4연륙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20일 월미도와 영종도 구읍뱃터를 연결하는 연장 3㎞의 제4연륙교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4연륙교 경제성과 교통수요를 분석하고 최적 노선 선정과 함께 추정사업비도 산정한다.

시는 제4연륙교 건설은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의 핵심공약 1호인 ‘제물포 르네상스’(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인천 내항 일대를 영종도와 연결해 지역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건설을 검토 중인 제4경인고속도로(인천시 중·동구∼서울 남부순환로 오류IC)와 제4연륙교를 연결하거나, 제2공항철도(인천역∼인천공항)와 교량 건설 사업을 연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는 제3연륙교(총사업비 6500억원)도 건설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용역으로 예산만 낭비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연장 4.68㎞의 해상교량으료 2021년 12월 착공해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