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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용근로자 평균임금 4650만원···규모·업종별 격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6 12:00

경총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
"성과급·상여금 등 특별급여 지급액 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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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비 2022년 상용근로자 임금총액 및 정액·특별급여 인상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상용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46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10.7% 오른 수치지만, 규모·업종별 격차는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용근로자의 임금총액은 2019년 4200만원, 2021년 4423만원, 지난해 4650만원 등으로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정액급여와 특별급여를 포함한 금액을 기준으로 총액을 산정했다.

임금 구성항목별로는 지난해 특별급여 인상률이 2021년 대비 10.4%로 정액급여 인상률(4.3%)보다 6.1%p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2020~2022년) 동안의 인상률도 정액급여(10.3%)보다는 특별급여(13.6%)가 더 컸다.

특별급여는 연도별 변동성이 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전년 대비 9.9% 감소했지만 그 다음해부터 14.3%(2021년), 10.4% (2022년) 인상됐다. 최근 2년(2021~2022년) 간 인상률은 26.1%다. 정액급여는 2020년 전년 대비 2.2%, 2021년 3.4%, 2022년 4.3%의 인상률을 보였다.

지난해 연평균 임금총액은 300인 미만 4187만원, 300인 이상 6806만원이었다. 최근 3년(2020~2022년) 간 각각 392만원(10.3%), 618만원(10.0%) 올랐다. 동 기간 사업체 규모간 임금총액 인상률은 연도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구성항목별로는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미만이, 특별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이 더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총액은 1.4% 인상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오히려 3.1% 감소했다.

이는 2020년 300인 이상 사업체가 300인 미만보다 정액급여는 더 낮은 인상률을, 특별급여는 더 높은 하락률을 보인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021~2022 2년간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임금총액 인상률은 13.5%로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8.8%에 비해 4.7%p 높았다. 이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전년 대비 특별급여 인상률이 2021년에는 18.1%, 2022년에는 11.8%로 동 기간 300인 미만(2021년 10.4%, 작년 8.7%) 인상률과 격차가 컸던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2020~2022년) 동안 임금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업종과 가장 낮게 오른 업종 간 격차는 인상액 기준 1454만원, 인상률 기준 21.1%p에 달했다. 업종별로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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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비 2022년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 인상액 최대-최소업종 격차

금융·보험업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2년 8713만원으로 2019년 7419만원 대비 1294만원(17.5%) 뛰되며 가장 높은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은 2019년 4432만원에서 2022년 4272만원으로 연 임금총액이 160만원(-3.6%) 줄었다.

업종과 규모를 교차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간 연평균 임금총액 인상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1488만원 늘어난 ‘300인 이상 금융보험업(2019년 8750만원 → 지난해 1억238만원)이었다. 가장 적은 업종은 953만원 감소한 ‘300인 이상 교육서비스업(5993만원→5040만원)’이었다.

업종별 인상액 격차와 인상률 격차도 정액급여보다는 특별급여에서 더 두드러졌다. 최근 3년(2020~2022년) 간 교육서비스업의 정액급여는 69만원(1.8%↓), 특별급여는 91만원(19.0%↓) 각각 줄어든 반면, 금융·보험업의 정액급여는 634만원(12.0%), 특별급여 660만원(31.2%↑) 올랐다.

최근 3년 간 정액급여의 업종별 인상률은 -1.8%에서 최대 16.1%로 17.9%p의 격차를, 특별급여는 -19.0%에서 최대 39.0%로 58.0%p의 격차를 보였다. 업종별 인상률 격차 또한 특별급여(58.0%p)가 정액급여(17.9%p)보다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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