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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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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벚꽃 3월말 부천-4월초 양평 개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6 08:03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경기도에서 3월말 부천과 안성을 시작으로 4월초 양평과 여주에 벚꽃(왕벚나무)이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경기도에는 지역 벚꽃이 평균 4월 11일경 개화했는데, 올해는 3~10일 빨라졌다.

산림환경연구소는 2월8일부터 산지에서 직접 꽃눈의 갈색 비늘이 벗겨지는 모양새를 관찰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벚꽃 개화 날짜를 26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에선 3월 마지막 주 안성(서운산), 부천(원미산)을 시작으로 4월 1~2일 부천(무릉도원수목원), 오산(물향기수목원), 안양(수리산), 남양주(축령산), 그리고 4월 8~9일 광주(남한산성), 김포(수안산), 양평(용문산), 여주(황학산수목원)에서 왕벚나무 개화가 예상된다.

이는 지난 10년간 국립수목원 및 각 지자체 산림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수행해온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연구를 통해 수집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길용규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나무연구팀장은 "기존 봄꽃 개화 지도에 표기된 개화 시기는 온도 요소 등을 활용한 통계 데이터에 따른 분석인데, 연구소 자료는 직접 꽃눈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 정확하다고 본다"며 "벚꽃은 개화 3일 후 만개하는데, 경기도내 수목원은 4월 초순이면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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