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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원주시 23일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벤치마킹 방문. 사진제공=파주시 |
이날 벤치마킹에는 각 지자체 담당부서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단체, 유관기관 등도 참여해 파주시 집결지 폐쇄정책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청취했다. 파주시는 올해 초부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런 움직임으로 사회 일각에서 제기됐던 문제 중 하나가 파주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될 경우 일부 업주와 성매매 여성이 타 시-군 성매매집결지로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 이른바 ‘풍선효과’다.
파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월 파주시,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업무협약 이후 파주 일부 성매매 업소가 폐쇄하고 A시, B시로 옮겨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하고자 동두천시와 원주시도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어 파주시를 찾았다.
파주시 관계자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주저하면 불법행위 방치에 지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성매매집결지조차 폐쇄하지 못한다면 숨어있는 성매매도 근절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매매를 근절하고 예방하려면 파주시만이 아니라 성매매집결지가 있는 모든 지자체가 연대해 집결지 폐쇄와 유사업종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 단속, 다양한 성매매 근절 정책을 펼친다면 풍선효과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