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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5일 수지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수지구 동천동 고기초등학교 앞에서 열린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외치는 등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기렸다.
머내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9일 당시 고기리와 동천리 주민 400여명이 수지면사무소로 몰려가 만세시위를 벌인 용인의 대표적 독립운동이다.
동천마을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120여명의 참가자들은 머내만세운동 발상지인 고기초등학교에서 낙생저수지를 거쳐 동천근린공원까지 약 4km를 행진하며 태극기 물결을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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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5일 수지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 참자가들과 만세삼창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이 시장은 이어 "선열들은 기미독립선언서를 통해 ‘우리 후손들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할 것이다’라고 그 숭고한 뜻을 밝혔고 그 뜻을 이뤄줬다"면서 "오늘 우리가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고 기억하는 까닭은 선열들이 피와 땀으로 물려주신 이 나라를 더욱더 발전시켜서 이 자리에 계신 시민들과 우리 어린이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에서도 선열들이 보여주신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정신과 후손을 위한 희생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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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흥3.30독립만세운동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104년 전 3월 30일 당시 신갈천변에서 수십명의 군중을 지휘하며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구식 선생을 비롯한 기흥 출신 애국지사 김혁 장군 등 선열들의 독립운동과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기흥3.30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관, 시 후원으로 개최된 기념식이다.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헌화와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어린이뮤지컬단 리틀 용인의 기념공연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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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흥3.30독립만세운동 기념식에참여해 시민들과 만세길 걷기를 하고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행사 후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광장을 출발한 참석자들은 김구식 선생의 애국심이 서려 있는 신갈천 개울번던의 기흥 3.30만세운동 표지석까지 약 1km를 행진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