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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리더십·협상력·위기 극복 능력' 인정…'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4 13:05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최정우 포스코그룹회장이 3월 23일 한국협상학회 주관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했다. 오른쪽부터 최정우 회장, 권성우 한국협상학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협상학회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4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한국협상학회는 전날인 23일 고려대에서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자로 최 회장을 선정·발표했다.

한국협상학회는 최 회장 선정과 관련해 작년 3월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 7대 핵심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상생을 도모하는 윈윈 협상력을 발휘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압도적 찬성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리더십과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이끄는 것은 물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으며, 지난해 불가항력의 천재지변을 겪은 제철소를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킨 공로를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을 주도해 글로벌 유수의 철강사들과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연대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SSAB와 연이어 포럼을 공동 개최하는 등 국제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도 협상 리더십을 발휘, 리튬, 니켈의 안정적인 확보를 꾀하고자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호주 총리를 각각 만나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

특히 협상학회는 냉천 범람 극복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되면서 사상 초유의 위기를 겪은 바 있다. 그러나 협력적 관계를 맺고 있던 JSW사로부터 열연공장용으로 제작중이던 모터 드라이브의 지원 약속을 이끌어 냄으로써 135일의 기적을 만든 초석을 놓았다.

최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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