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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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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유물구입…마감 4월19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3 21:44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경기북부 중심 도시였던 옛 양주 위상과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민간에 소장된 양주역사 관련 유물에 대한 공개 구입을 추진한다.

양주시는 서울 동북부 4개 구(강북, 도봉, 노원, 중랑)를 비롯해 경기 동북부 4개 시(의정부, 동두천, 남양주, 구리) 본가로 오랜 세월 경기 북부 중심 도시로서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다. 대표적인 유적으로 조선 왕릉인 온릉(유네스코 세계유산), 양주 회암사지(사적), 양주 대모산성(사적), 양주 관아지(경기도 기념물), 고구려 유적(25개) 등이 있다.

구입 대상 유물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시대까지 양주 역사-문화와 관련된 모든 유물이다. 특히 옛 양주와 관련된 전적류, 고문서, 고지도 등 유물과 회암사지, 왕실-불교문화 관련 유물을 우선 구입할 예정이다.

유물 매도신청은 개인 소장자나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 누구나 가능하며 양주시나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누리집에서 매도신청 서류를 내려 받아 오는 4월17일부터 19일까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으로 등기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양주 회암사지 인근에 위치한 양주시 유일 공립박물관으로 △능호관 이인상 △월정 윤근수 △큰 고을 양주 △청백리 △삼국시대 양주 등 회암사지뿐만 아니라 양주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며 역사-문화자산을 보존-발굴해 왔다.

1964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양주 회암사지는 1997년부터 2016년까지 13차에 걸친 발굴조사와 연구 성과를 통해 작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3일 "이번 유물 구입을 통해 경기북부 본가인 양주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재를 발굴해 연구, 전시, 교육, 홍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유물 소장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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