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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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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 청신호?…1∼2월 소매판매 ‘플러스’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5 14:12
CHINA-ECONOMY

▲중국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중국의 올해 1∼2월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소매 판매가 작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작년 12월(-1.8%)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중국의 소매판매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려는 상하이 도시 봉쇄로 작년 4월(-11.1%) 급전직하했다가 8월(5.4%)과 9월(2.5%)에 반등했다. 이후 10월(-0.5%), 11월(-5.9%), 12월까지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내수 경기의 가늠자라고 할 수 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지출은 6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이 잦아들자 경제 회복을 위해 소비 지출을 독려해왔다.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2.4%로 집계됐다. 작년 12월의 1.3%보다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치(2.6%)에는 다소 못 미친 수준이었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공장, 광산, 공공시설의 총생산량을 측정한 것으로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며 고용과 평균 소득 등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1~2월 고정자산투자는 5.5%로 작년 12월(5.1%), 시장예상치(4.4%)를 모두 넘었다.

부동산 경기도 회복세를 보였다. 1∼2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5.7% 떨어졌지만, 줄곧 하락세를 보인 지난해(-10.0%)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이를 두고 중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실업률은 악화했다. 1∼2월 도시실업률은 5.6%로 작년 12월보다 0.1%포인트 올랐으며, 이 기간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8.1%로 전달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빠르게 안정되면서 생산과 수요가 개선됐다면서도 여러 가지 변수로 외부 환경이 더 복잡해지고 수요 부족이 여전해 경제 회복의 기반은 탄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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