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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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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월 CPI 발표, 6.0%↑ 예상치 부합…나스닥 선물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4 21:32
GLOBAL-MARKETS/INFLATION

▲2월 CPI 발표(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나스닥을 포함한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0%와 부합했다. 이로써 미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를 기록한 이후 지난 1월(6.4%)에 이어 지난달까지 연속 하향세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은 0.4% 상승을 예상했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또한 전년 대비 5.5% 오르면서 예상치인 5.5%와 동일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5% 오르면서 예상치인 0.4% 상승을 상회했다.

이번 2월 CPI 발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통제’와 ‘금융 시스템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두고 우선순위를 고민하는 사이에 나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연준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필요시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해왔지만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달 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다"며 "이는 최종금리가 이전 전망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미 당국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하자 시장에서는 21∼22일 예정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2월 CPI가 예상과 부합한 것은 연준의 피벗(정책전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2월 CPI가 발표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이 상승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4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1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76%, S&P 500 선물은 0.98%, 나스닥 선물은 0.94% 상승 등 3대 지수가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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