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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금융권 수익구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은행들이 금리가 많이 올랐을 때 부담을 차주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 있는 구조로 영업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시중은행의 경쟁 촉진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금감원이 은행권에 대출금리 인하 등 취약차주 지원 방안을 권고하는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방향성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견해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원장은 "최근 통화량 추이나 잔액 기준 이자율 변동 추이 등을 보면 계속 상승 국면에 있어 통화정책이 발현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며 "기준금리가 최근 급격하게 오르고, 금융 소비자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p)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오늘 KB가 발표한 것처럼 개별 은행은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는 룸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 원장이 7월 퇴임 후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7월 퇴임설’에 대해서는 감독당국 수장으로서의 할 일이 많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감독당국이 챙겨야 하는 시장 안정화 상황이나 금융소비자 지원 등 최근의 노력이 1∼2개월 안에는 결실이 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소한 연말 내지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모여 노력을 해도 될 듯 말 듯 한 이슈이고, 감독기구 수장으로서 감독원장은 거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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