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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월가(사진=UPI/연합) |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만 3390.97로 한 주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45.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 1689.01에 각각 장을 마감하는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오랜만에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주간 상승률은 다우 지수가 1.75%, S&P 500 지수가 1.90%, 나스닥 지수가 2.58%로 각각 집계됐다.
이런 와중에 파월 의장의 공개 발언이 이번 주 예정됐다. 파월 의장은 7일과 8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에 각각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통화정책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그(파월)의 발언은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에 대해서 연준의 시각과 얼마나 일치한지 조명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번 증언에서 파월 의장은 빅스텝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나온 고용과 물가, 소비 지표가 모두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준이 3월 회의에서 0.50% 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파월 의장의 발언은 10일 발표 예정인 2월 고용 보고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사전 힌트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만약 파월 의장이 3월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고 2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다면 시장은 곧바로 3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0% 수준으로,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 수준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2월 비농업 고용이 21만 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월 비농업 고용은 51만 7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예상치의 3배에 달했다. 당시 이 같은 결과가 나오면서 연내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 분위기가 급랭했다.
이에 이번 2월 고용은 이 같은 강한 지표가 둔화됐을지가 관심 포인트다. 지표가 강하게 나올 경우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4%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연준에서 비둘기파적인 면모가 감지됐다는 낙관론도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이번 여름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 주 시사했다.
TD 증권의 프리야 미스라 글로벌 금리전략 총괄은 "연준에서 가장 매파적인 위원도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보다 금리를 더 높게 올려야 한다고 시사하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2분기에 금리를 5.5%로 올리고 지표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에는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과 ADP가 집계하는 민간 고용보고서, 노동부의 채용공고, 챌린저의 감원 보고서 등도 나올 예정이다. 모두 고용과 경기에 대한 평가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