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로이터/연합) |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22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 가까이 하락한 2만 2393.9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까지만 해도 시세가 2만 34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이 말 그대로 ‘깜짝’ 폭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2만 2300달러대를 보인 적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급락세다. 이더리움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 가량 폭락한 1567.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3.65%), 리플(-4.48%), 카르다노(-7.5%), 폴리곤(-5.78%), 도지코인(-7.72%), 솔라나(-6.29%)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시세가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 급락의 원인을 두고 블름버그통신은 암호화폐 기반 금융회사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경영난 우려를 투자자들이 소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콘텐트파이의 닉 럭은 "실버게이트 캐피털에 이슈가 있는 것으로 보이면서 기관들이 조마조마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에게 말했다.
암호화폐 기반 은행업 등을 펼치고 있는 실버게이트 캐피털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회계연도가 끝나면 반드시 제출해야하는 연례 보고서인 ‘10-K’를 제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TX 붕괴와 그에 따른 규제 영향으로 은행 업무를 계속 수행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무너질 경우 FTX 파산처럼 암호화폐 업계 전반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코인베이스, 갤럭시 디지털, 팍소스 등 암호화폐 관련 업체들은 실버게이트를 통한 결제를 중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영향으로 실버게이트 캐피털 주가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57.72%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