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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연합) |
연준 내에서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라파엘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것은 우리가 일을 조금 더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내가 지금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금리를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기본 사례는 지난해 12월 제시한 최종금리 5.1%가 2024년까지 유지되는 것"이라며 "추가적인 0.25%포인트 인상을 통해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기준금리가 5.25∼5.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앞서 연준은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5∼4.7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지난 12월 FOMC에서 빅스텝에 나선 연준이 이번에 베이비 스텝으로 선회하면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중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지만 미국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오자 긴축 우려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보스틱 총재 또한 본인이 예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연준이 필요할 경우 다시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나친 수요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요공급의 불균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첫 번째 일은 인플레이션을 다시 통제하는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더라도 필요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는 한 가지 접근법에만 너무 얽매이는 것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고 다소 완화적인 발언도 내놨다.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해 보스틱 총재는 올해 3%대 초반까지 내려올 수 있어 고금리 환경이 오랜 기간동안 지속되어야 할 필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물가를 목표치에 최대한 많이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며 "정책 완화를 시작하기 전에 올바른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스틱 총재는 고용지표 발표를 통해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전망이 밝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