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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4558억원, 279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1년 전 대비 13.2%, 21% 각각 순이익이 개선됐다.
은행 부문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순이익이 늘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BNK캐피탈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71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개선과 소매신용 취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들며 이익 상승으로 이어졌다.
BNK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50.6% 감소한 5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기업 감축 노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0.45%,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0.4%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은 219.32%로 전년 대비 39.2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19%포인트 상승한 11.2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BNK금융은 "시중 금융지주사들 대부분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BNK금융은 경기침체 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성향 25%에 시가배당률 8.6%,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다"며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저평가 된 주가가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