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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3일 차기 회장 선출...이원덕 VS 임종룡 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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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3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4명을 대상으로 추가 면접을 진행한다. 사진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3일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한다. 차기 회장 후보군이 사실상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간에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최종 승자가 누구일지를 두고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차기 회장 숏리스트(2차 후보)에 포함된 4인을 대상으로 추가 면접을 실시한다. 추가 면접 이후 빠르면 이날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확정해 발표한다.

4명의 후보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다. 임추위는 이달 1일 후보당 발표 30분, 질의응답 30분 등 각 1시간 동안 후보가 발표한 자료를 중심으로 질의했다. 이어진 3일 면접에서는 이사들이 각 후보를 대상으로 맞춤형 질문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사들은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개선 방안,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우리금융의 과제를 중심으로 송곳 검증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우리금융 차기 회장 경쟁 구도를 이 행장과 임 전 위원장 간에 2파전으로 보고 있다. 1962년생인 이 행장은 1990년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우리금융 주요 요직을 거친 내부 전문가다.

반면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거쳤다. 특히 임 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이력이 있어 우리금융이 향후 금융당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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