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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흥국생명 김연경(맨 왼쪽)의 팬들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김기현(가운데) 의원에게 유감 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김기현 SNS |
1월31일 배구 관련 한 커뮤니티사이트에는 이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팬들의 입장을 담은 성명문이 게재됐다. 팬들은 성명문에 "최근 한 정치인이 자신의 SNS 계정에 김 선수의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해, 팬들은 김 선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묵묵히 응원했다"고 썼다.
이어 "하지만, 지극히 해당 정치인의 입장에서 사감을 표현해 김 선수를 곤혹스럽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팬들은 심히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사과의 입장을 밝혀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꿈을 위해 매일 분골쇄신하는 김 선수가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길 바라며, 팬들은 두 번 다시 배구 선수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이 재발하지 않길 간절히 호소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연경을 포함해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남진과 김연경 측이 이 사실을 부인하는 취지의 인터뷰를 하면서 사진을 촬영하게 된 진위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