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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유동성 어려운 증권사, 성과급·배당 신중해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31 16:19
이복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1일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은 일부 증권사는 성과급과 현금배당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그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단기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은 일부 증권사의 경우 임직원들 성과급 지급과 현금배당 등에서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높은 증권사는 향후 부동산 시장 상황과 리스크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 후 성과보수를 합리적으로 산정·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당국도 증권사의 부동산 PF 관련 성과보상 체계의 적정성 등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증권사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은 원칙적으로 개별 기업이 경영상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면서도 "단기금융시장 경색 국면에서 산업은행 등 외부로부터 유동성을 지원받는 일부 증권사가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유동성에 부담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고 사려 깊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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