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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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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HOW] 산업부문, 철강·시멘트·석유화학 친환경 연료 사용으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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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부생수소 생산설비의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업부문에 탄소배출 감축은 철강과 시멘트, 석유화학 등 기초산업에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철강은 산업부문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고 알려졌다. 철강과 시멘트, 석유화학의 탄소배출량은 전체 산업 배출량에서 거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초산업이 사용하는 연료를 전기와 수소, 바이오매스, 폐기물 등을 활용해야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연료를 전환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2018년 기준 발전부문은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 6억8630만t(톤)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중 37.9%(2억6050만 tCO2eq)를 배출 중이다. 산업부문에서도 철강은 1억120t(38.8%), 석유화학은 4690만 t(18.0%), 시멘트는 3410만t(13.1%) 순으로 많다.

산업부문의 탄소감축을 위해서 철강업계는 철강을 만드는 고로를 수소와 전기를 활용하는 고로로 교체하고자 한다.

시멘트업계는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열을 만들기 위해 화석연료인 유연탄이 아닌 폐합성수지와 같은 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한다. 수소와 바이오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꼽힌다.

석유화학업계는 전기가열로를 도입하고 원료를 석유납사 대신 바이오납사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감축한다. 폐플라스틱을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탄소배출감축 방안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산업부문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은 에너지 효율화 등을 통해 배출량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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