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이진솔

jinsol@ekn.kr

이진솔기자 기사모음




LG전자 '라이프스굿 어워드' 시상…"'모두의 더 나은 삶'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17 11:00

장애인 접근성 높이고 환경 보호 솔루션 개발한 기업·개인 선정

1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라이프스굿 어워드(Life’s Good Award)’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시상식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거나 환경을 보호하는 아이디어를 선정해 개발 지원금을 전달하고 상용화를 돕기로 했다.

LG전자가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라이프스굿 어워드(Life’s Good Award)’를 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프스굿 어워드는 LG전자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기 위해 열렸다. 스타트업이나 개인들로부터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강화 방안과 환경 보호 등 솔루션을 지원받아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심사해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61개국 334개 응모팀 중 1·2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 닷 △ 솔루텀 △ 데이원랩 △ 노나 테크놀로지 등 4개 기업이 상을 받았다. 대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스플레이 ‘닷 패드’를 제안한 국내 스타트업 닷이 받았다. 닷 패드는 2400개 점자핀이 패드 표면을 구성하는 촉각 디스플레이로 개인용 컴퓨터(PC)나 모바일 화면 속 그림, 지도 등 디지털 시각 자료를 손끝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촉각 그래픽으로 바꿔준다.

금상은 독성 잔류물 없이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솔루션을 제안한 이스라엘 솔루텀에게 돌아갔다. 솔루텀이 제안한 플라스틱 소재는 물에 녹으며 유독성 잔류물 없이 천연 물질로 분해된다.

은상은 자연 분해가 가능한 탄수화물 복합체 기반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제안한 국내 스타트업 데이원랩이 차지했다. 데이원랩이 제안한 소재는 탄수화물 복합체가 적용돼 해수에서 약 2주, 토양에서 약 2개월 만에 자연분해된다.

동상은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휴대용 담수화 장치를 제안한 미국 노나 테크놀로지가 차지했다. 노나 테크놀로지가 제안한 장치는 전극을 이용해 바닷물 속에 있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염분 등을 제거해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어준다.

심사에는 알렉스 에드먼스 런던 비즈니스 스쿨 교수를 포함한 ESG 분야 세계 석학과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위원회’가 참여했다. 심사단은 스타트업 등이 제안한 솔루션에 대해 영향력과 혁신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LG전자는 본선에 참가한 4개 팀에 총 105만 달러(약 13억원) 상금을 수여하고 제안한 솔루션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LG전자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글로벌 혁신가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