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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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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연결 통해 기술을 현실로 구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5 11:28

프레스 컨퍼런스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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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 언론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 언론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을 완성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날 언론 콘퍼런스는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렸다. 한종희 부회장은 미디어와 거래선 등 약 1200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더 쉽고 직관적인 기술을 구현해 초연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DX부문 임직원 절반이 커넥티드 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도 했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싱스는 이제 단순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라며 "삼성 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IoT 표준 매터(Matter)와 HCA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 기기의 생태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안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삼성의 새로운 녹스 매트릭스 보안 플랫폼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연결된 기기간 에코시스템을 보호한다. 가장 취약한 링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고 다른 기기가 취약점이 발생했는지를 상호 모니터링하게 된다. 삼성 기기에서 시작해 추후 타사 제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하만 레디 케어’ 솔루션은 삼성전자와 하만의 전장사업 관련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차량 내 스마트 경험(ICX)을 극대화한다.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와 머신 러닝 알고리즘으로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공간인지 AI 등 미래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공간인지 AI는 현실 세계를 공간과 객체 정보로 디지털화해 사람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에 인간 세상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집안의 물리학적 구조, 기기와 사용자의 위치, 객체간 상호 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미래 스마트홈에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종희 부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작년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소개하며, 혁신기술을 통해 2050년까지 지구 환경을 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DX부문은 2027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는 "지속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고객이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제고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카본 트러스트를 비롯한 업계 기술 리더와 함께 커넥티드 기기 사용 단계의 탄소 배출을 측정하고 저감하기 위한 업계 표준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삼성이 제공하는 가전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넷 제로(탄소 순배출량 0) 홈’을 포함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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