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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사우디 투자부 장관 만나 현지 사업 추진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3 12:53
회담

▲호반그룹 대한전선과 사우디투자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회담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투자 및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대한전선이 추진 중인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법인을 포함해 현지에서의 중장기적인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양측은 지난달 26일 사우디 투자부가 수도 리야드에서 주최한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 관련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 사우디 EPC 회사인 알 오자이미 그룹과 초고압케이블 생산을 위한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7년 사우디 최초의 고압급 전력기기 생산 법인을 세운 이후 약 5년 만에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다.

칼리드 알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사우디 전력망 인프라의 상당 부분을 구축해 온 대한전선이 이번 케이블 공장 투자를 통해 공급망 허브로의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이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사우디는 1970년대 대한전선이 통신 케이블을 수출하며 케이블 교역의 첫 포문을 연 이후, 50여 년의 기간 동안 중요한 수출국"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현지 공장은 대한전선이 해외에 짓는 첫 초고압케이블 공장인 만큼, 대한전선의 경쟁력 축적과 사우디에서의 사업 확대에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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