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윤소진

sojin@ekn.kr

윤소진기자 기사모음




"폰만 있으면 신분확인 OK"…이통3사, ‘PASS’앱에 모바일 주민등록증 탑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9 12:00
모바일 주민등록증

▲PASS앱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실행한 모습. 모바일 화면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생년월일, 주소와 함께 QR코드가 표시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3사는 주민등록법 제 25조에 따라 기존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형태로 신분 확인을 받을 수 있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PASS(패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PASS에 탑재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민간 사업자 최초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인 서비스로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신분확인 효력을 갖는다. 일상생활에서 성년자 여부 확인, 관공서나 사인 간 계약시 본인 증명에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하려면 PASS에 로그인 후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메뉴에서 통신3사 PASS 인증과 기본 정보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된다. 절차가 완료되면 모바일 화면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생년월일, 주소와 함께 QR코드가 표시된다.

외부 기관에 제시할 때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필요한 경우 정부24앱에 들어가 모바일 신분증 QR코드를 촬영해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편의점 등에서는 POS(포스) 리더기로 QR코드를 인식해 성년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신분 도용 등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본인 명의로 개통된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 가능하도록 제한된다. 화면 캡쳐 차단 및 QR무늬 초기화 등 보안도 강화됐다.

통신 3사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개통식 행사를 통해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정식으로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PASS 이용자는 3600만명, 이 중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이용자는 470만명이다. 통신3사는 이번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오픈으로 모바일 신분증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3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PASS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 좀 더 간편하고 안전하게 신분 확인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PASS를 통해 국민들이 다양한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