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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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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드리고’ 기반으로 SKC 등 업무 자동화 사업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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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재현 SKC DT 추진담당과 오선관 SK C&C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디지털그룹장이 8일 서울 종로 SKC 본사에서 열린 myRPA 사업 완료 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 C&C가 SKC 및 자회사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확산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한 ‘myRPA 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RPA는 업무 과정에 발생되는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논리적으로 자동 수행하는 기술이다. SKC의 ‘myRPA’는 종합 디지털 워크포스 플랫폼 ‘드리고(DREAGO)’를 기반으로, 기업 구성원 누구나 자신만의 RPA 봇을 추가·삭제·변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SKC를 비롯해, SK넥실리스, SK picglobal, SK피유코어, SKC솔믹스 등 SKC 자회사 4곳을 대상으로 구매·재무·마케팅·생산·출하 분야 맞춤형 RPA 확산을 위한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SK C&C는 먼저 SKC 및 자회사 구매 업무를 분석해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영역을 제외한 22개 구매 전 업무에 걸쳐 자동화를 진행했다. 구매 요청 접수부터 구매 발주, 계약 품의, 상품 수령, 그리고 마지막 절차인 대금 지급까지 모든 구매 업무에 RPA를 적용했다. RPA 적용 후 사람이 직접 처리했을 때와 비교해 소요 시간을 연간 6806시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구매 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원재료 시황 정보도 자동으로 수집하고, 시스템 오입력?업무 누락 등 사람이 할 수 있는 오류도 원천 차단했다.

현재 SKC와 자회사에서는 구성원들이 DIY 방식으로 만든 RPA 봇 1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오선관 SK C&C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디지털그룹장은 "드리고 디지털 워크 플랫폼은 SKC 업무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이뤄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구매, 재무, 마케팅에 이어 HR 등 전사 업무 영역에서도 업무 자동화 도입을 통해 일하는 방식에서 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 C&C는 이번 사업에 함께 참여한 RPA 전문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아트만파트너스 등과 드리고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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