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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방 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전반적 수출 흐름이 약화하며 당분간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는 만큼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취지다.
방 차관은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전략을 논의하면서 에너지 절약 보완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를 포함한 전 공공부문이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실내 평균온도를 17도로 제한하고 실내조명을 30% 이상 소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수출에 대해 방 차관은 "중소기업 수출은 9월까지 누적 889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6월부터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범부처 현장 밀착 수출투자지원반을 가동해 12월 중에는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대해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연말까지 구성해 주요 지역별 진출전략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axkj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