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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기술 콘퍼런스 행사 ‘웹서밋’에서 기자회견 하고있는 마크 맥갠. (사진=로이터/연합) |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맥갠은 이날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기술 콘퍼런스 행사 ‘웹서밋’에서 "우버가 업무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업모델은 여전히 ‘절대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라고 꼬집었다.
맥갠은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이 훌륭한 일들을 해왔지만 아직 갈 길이 아주 멀다"면서 "우버는 잘해왔지만 현재 (사업)모델이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버는 최근 자사 사업모델의 핵심은 계약된 독립 자영업자이며 이는 모든 이들이 유연성을 가진 자영업자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맥갠은 이어 "하지만 이는 운전자들이 질병 수당과 같은 최소한의 기본적인 사회 보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사실과 모순된다"면서 우버를 비판했다.
그는 우버가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수천만달러를 쏟아부으며 관련법 제정에 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맥갠은 2013∼2017년 우버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각국 정치권에 불법으로 로비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내부문건 12만4000건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영국 가디언·프랑스 르몽드 등 각국 언론에 제공한 내부 고발자다.
daniel111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