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이진수

commun@ekn.kr

이진수기자 기사모음




美 고용시장 10월에도 뜨거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3 12:39

일자리 증가폭 더 커져…임금 7.7% 상승

USA-ECONOMY/

▲지난 7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루번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인근에 구인광고 팻말이 서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지난달에도 미국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등 노동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노동시장 분석기관인 ADP연구소는 이날 내놓은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10월 민간 고용이 전월보다 23만9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9만5000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19만2000명 증가한 전월보다도 는 것이다.

임금상승률은 7.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숙박·요식업의 고용이 21만명 늘었다. 임금 상승률은 11.2%에 달했다.

이를 포함해 서비스 관련 업종 고용이 24만7000명 늘었으나 상품 생산 관련 업종의 고용은 8000명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직원 수 50∼249명인 기업의 고용이 24만1000명 늘어 일자리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회복세의 성숙도를 고려하면 매우 강한 고용 상태다. 하지만 특정 업종이 고용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광범위한 호조라고 보긴 힘들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노동시장에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은 일부 업종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처드슨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변동에 민감한 상품 생산 관련 업종에서 고용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이직자들의 임금 상승 폭이 제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