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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中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에 상승...WTI 2.12%↑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2 10:56
화면 캡처 2022-11-02 101143

▲WTI 가격 추이(사진=네이버금융)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중국이 엄격한 코로나19 규제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는 낙관론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2% 상승한 배럴당 8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 1월물 브렌트유는 1.98% 올라간 94.6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의 원유 소비국 중 하나인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원유 수요 감소 불안을 잠재운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제 전문가 홍 하오는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이 내년 3월 코로나 규제 완화를 목표로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재개방 시나리오 검토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해외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국은 규제 완화 소식을 부인했으나 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홍콩과 중국 증시 또한 급등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그 방향(규제 완화)으로 많은 신호를 받고 있으며 시장은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라면서 현 상황을 설명했다.

원유 공급 우려를 높이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요소 또한 국제유가에 영향을 끼쳤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라크 에르빌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사우디 측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만약 이란이 공격을 실행한다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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