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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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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광산업계 "전기료 개선·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1 17:34

중기중앙회, 비금속광물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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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충북 진천 지엠씨에서 열린 ‘2022년 제2차 비금속광물위원회’에서 (왼쪽 4번째)이상훈 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 광산업계가 전기료 개선과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충북 진천 소재 석회석 채광 중소기업인 지엠씨에서 ‘2022년 제2차 비금속광물위원회’를 개최했다.

비금속광물위원회는 중소기업 현안을 논의하고 맞춤형 정책대응을 마련하기 위해 레미콘, 아스콘, 콘크리트, 광업, 골재채취업 등 비금속광물 관련 업계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이상훈 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김동우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문주남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비금속광물업종은 전체 업종 중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위 3위 업종이라며, 최근 급등한 전기료 때문에 수익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대기업에 비해 비싼 단가의 산업용 전기를 쓰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소 광산업계는 인건비 상승, 유가·연료비 인상 등 제조원가가 급상승하고 있으나 적정단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년도 단가계약도 걱정하고 있다.

업계는 납품단가에 원가상승분을 반영해주지 않으면 현장은 답이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상훈 비금속광물위원장은 "같은 비금속광물업계라도 다른 업종일 경우 생소한 부분이 많은데, 이렇게 현장을 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하면 좋겠다"며 "아울러, 고금리·고환율·고물가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된 이 시기에 하루 빨리 납품단가 연동제가 법제화돼 조금이나마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2차 비금속광물위원회는 업종별 교류 및 상호간 이해 증진을 위해 충북 진천에 소재한 지엠씨를 방문해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지엠씨는 석회석채광 및 제지용 중질탄산칼슘 제조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연간매출액은 약 260억원이다.

지엠씨는 최고 품질의 석회석을 보유한 삼척 사업장과 제지용 GCC(중질탄산칼슘ㆍ제지용 주요원료로 사용되는 광석)제품을 생산하는 2개 사업장으로 구성돼 있다. 첨단 설비를 활용해 초정밀 슬러리 형태의 탄산칼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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