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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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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연기…12월 초 개최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1 17:34

오세희 회장 “안전 사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강화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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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오는 4~5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2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및 기능경진대회’(소상공인대회)가 12월 초에 열린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소상공인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소상공인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공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소상공인의 날’인 11월 5일에 맞춰 개최됐다.

올해도 소상공인에 대한 국민의식의 제고와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 및 지역 주민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오는 4일~5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한 유가족과 온 국민의 슬픔을 고려해 국가애도기간(10월 30일~11월 5일) 이후인 12월 초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공연은 설명했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예상치 못한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아 소상공인대회의 연기를 결정했다"며 "행사 준비에 매진해온 관계자들과 기능경진대회를 위해 실력을 쌓고 있는 참가자들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비통한 심경의 유가족들을 생각한 불가피한 상황으로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회장은 "참사로 고통을 겪는 분들의 치유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강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공연은 전날 애도문을 통해 "이태원에서 일어난 대형참사로 불의의 참변을 당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황망함으로 가눌 길 없는 슬픔에 잠기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병상에서 치료 중이신 부상자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하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또한, 소공연은 "이번 사고 수습과 피해자에 대한 각종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소상공인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 강화와 구조적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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