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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시진핑 3기 집권 후 중국의 경제발전 방향과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차 당 대회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목표로 △질적성장 △경제체제 현대화 △과학·교육 진흥 △공동부유 △녹색성장 등 5가지 경제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 이 중에서도 질적성장과 경제체제 현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보고서는 향후 중국정부가 내순환 활성화와 기술력 증진에 초점을 두고 △신형인프라 △신형도시화 △인터넷플러스 △중국제조2025 △쌍창 정책을 중점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먼저, 신형인프라 정책은 5세대(5G) 통신망, 데이터센터, 고속·도시철도 등차세대 인프라 구축 정책으로 침체된 중국 경제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수단인만큼 우선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적제도 개편을 통해 중국 내 고질적인 지역간 및 계층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주도 성장모델 구축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신형인프라 정책과 적극 병행 추진될 전망이다.
인터넷플러스 정책의 경우 산업·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꾀하는 것으로 중국 정부는 전자상거래, 게임, 공유경제, 핀테크 등 산업인터넷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제조2025는 중국의 제조업 혁신 30년 로드맵으로 반도체 자립 등 핵심 기술력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R&D) 확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향후 차세대 기술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발전 방향 및 핵심정책을 고려해 다음과 같은 4가지 대응 전략을 제언했다.
보고서는 먼저 "차세대 인프라, 스마트 제조 분야, 내륙 개발 등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에 대한 진출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19개 핵심 도시군별 특화산업, 중점도시-주변도시와의 연계 발전을 고려한 진출방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19개 핵심 도시군은 징진지,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장강중, 청위, 하창, 랴오닝중남부, 산동반도, 광동복건절강연해, 북부만, 뎬중, 쳰중, 중원, 관중, 란시, 톈산베이포, 닝샤옌황, 후바오어위, 샨시중 등이다.
그러면서 "중국의 소비주도 성장모델 구축 전략에 따라 중국 2-3선 도시 및 농촌지역의 소비시장을 공략하고, 중국의 창업 생태계를 우리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것과 현지 우수인재 유치를 통한 중국시장 진출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