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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원유수출 증가·달러화 약세에 상승...WTI 3.03%↑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7 11:43
화면 캡처 2022-10-27 103053

▲WTI 가격 추이(사진=네이버금융)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의 기록적인 원유 수출 증가세와 달러화 약세로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03% 상승한 배럴당 8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 1월물 브렌트유는 2.23% 오른 93.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을 주목했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원유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RJO 퓨쳐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엘리 테스파예는 "달러화의 흐름에 따른 움직임이란 점이 지배적"이라며 "다른 요인을 찾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1.1%가량 하락한 109.72 근방에서 거래됐다.

여기에 미국 원유 수출량이 하루 51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소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어게인 캐피털의 공동창업자 존 킬더프는 상업용 원유 재고가 늘었음에도 수출이 늘어났다는 점이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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