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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망 확충 속도 내나…한전, 동해안~신가평 HVDC 첫 사업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6 15:25

동부구간 총 7개 공구 중 1공구…내달 사업자 선정 후 착공



나머지 6개 공구는 현재 환경영향평가 중…2025년 6월 준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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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주민 반발 등으로 지지부진해 ‘송전대란’ 우려를 낳았던 동해안∼신가평 500㎸ 직류 장거리 송전망(HVDC) 건설사업의 첫 사업승인이 떨어졌다.

앞으로 속속 시장 진입할 예정인 동해안권 신규 원전 및 화력발전소의 수도권 송전 제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됐다.

26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공사 동해안∼신가평 특별대책본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해안∼신가평 500㎸ HVDC 건설사업 동부구간 1공구(울진∼삼척) 사업승인을 받았다. 동해안∼신가평 500㎸ HVDC 건설사업의 구간별 공구 중 사업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잇따라 연기됐던 동해안∼신가평 HVDC 건설사업의 착공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전은 동부구간 1공구에 대해 지난 9월 1일 환경영향평가 최종 협의를 마친 데 이어 이달 5일 산업부의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한전은 1공구 공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거쳐 11월 중순 사업자 선정을 마칠 방침이다. 동부 구간은 총 7개 공사 구간으로 나뉘며, 이번에 사업승인이 이뤄진 1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공구는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한전은 특별지원사업 협의 대상 41개 마을 중 35개 마을과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서부 구간은 올해 2월 서부 구간 최적 경과지를 선정해 4월에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5개 마을과 특별지원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들 마을 중 양평지역 마을 11곳은 모두 협의를 완료했고, 홍천과 횡성에서도 각각 2개, 3개 마을과 협의를 마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정부의 9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선로 길이는 동부 140㎞, 서부 90㎞ 등 총 230㎞에 달한다. 건설하는 철탑 수는 총 440기로 선로는 경북·경기·강원도 10개 시·군을 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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