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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3%로 9월(4.2%)보다 0.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8월(4.3%), 9월(4.2%) 두 달 연속 하락한 후 10월 들어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5%대로 높고 10월 전기 및 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상됐으며 원유 감산 합의 소식도 있었다"라며 "미국 금리와 환율 상승 등 대외요인도 심리적인 영향을 줬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 이유를 분석했다.
10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50으로 전달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지수가 9월보다 높아진 것은 1개월 사이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이들의 비중이 커졌다는 의미다.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4로 전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석 달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세웠다. 1년 뒤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늘었다는 뜻이다.
10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8로 전월(91.4)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7월 86에서 8월 88.8, 9월 91.4로 2개월 연속 올랐다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주요 개별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고,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전월과 비교하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소비자지출전망(110)만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83), 생활형편전망(84), 가계수입전망(94)은 2포인트 모두 감소했다. 현재경기판단(47)은 3포인트, 향후경기전망(56)은 6포인트 각각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17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2321가구가 응답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