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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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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컴업 2022' 세계가 주목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8 18:10

민간주도 운영 전환 첫 행사…퓨처 토크·스타트업밸리 등 다양
15개국 이상 참가…유니콘기업 선발 글로벌 육성 투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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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 ‘컴업2022 기자브리핑’에서 (왼쪽부터)최동현 쿼타랩 대표,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오는 11월 9일 개막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2’가 K-스타트업의 위상 제고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적극 참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18일 서울 강남구 마루 180에서 행사를 앞둔 ‘컴업 2022’의 기자브리핑을 열었다.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이다. 지난 2019년 시작돼 매해 약 5만명이 찾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했다.

11월 9∼11일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프라인 개최와 함께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 국내외 15개국 이상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5대 스타트업 행사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컴업은 올해부터 기존의 민관 공동운영에서 스타트업 중심의 민간 주도형 행사로 거듭나면서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코스포가 주관기관으로 행사를 맡고, 기업인 중심 민간자문단 52명이 프로그램 구성에 기여했다.

컴업 2022의 슬로건은 ‘WE MOVE THE WORLD(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로 정해졌고, 지난해 컴업과 달리 △퓨처 토크(Future Talk) △스타트업 밸리(Startup Valley) △오아이 그라운드(OI Ground) 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퓨처 토크에서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박재욱 쏘카 대표가 참여하는 ‘파이어사이드 챗’(사회자와 연사가 1대1 방식의 자유로운 토그쇼 형태로 진행)로 행사의 포문을 연다.

또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클라우스 뷔헤이지 10x 이노베이션 랩 대표 등 약 80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스타트업 밸리에서는 올해 ‘컴업 스타즈’는 12.6대1의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70개 기업들의 IR피칭, 사후 비즈매칭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신설된 ‘유니콘 리그’이다. 무신사·Deel 등 유니콘 및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의 IR(기업설명회) 발표를 진행한다. 유니콘 및 예비 유니콘기업과 루키·로켓리그 기업과의 현장 멘토링도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아이 그라운드에서는 글로벌 기업이 스타트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과제를 제시하는 ‘리버스 피치’를 진행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 C-Lab, 현대자동차, IBM, 구글, MS 등 20개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협업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국내·외 창업지원 기관 등과의 연계 프로그램과 대국민 참여 이벤트도 개최한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ITA(이탈리아 무역공사) 등 해외 협력 기관에서 운영하는 해외 진출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해외 스타트업들이 데모데이를 진행한다.

우아한 형제, 쏘카 등 컴업 참여 기업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참여형 이벤트(사전등록·참관객 인증 등)를 진행해 일반국민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중기부가 스타트업 관련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정책 2가지가 글로벌과 규제"라며 "지난 9월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그 분위기를 ‘컴업 2022’로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컴업은 올해부터 민간 주도로 크게 방향을 선회해 향후 5년 안에 완전히 독립적인 운영과 진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중기부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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