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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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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찌꺼기로 만든 '재활용 화분'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2 17:36

'커피박 화분 키트' 이달말까지 2300명에 증정

스타벅스 커피박

▲12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선보인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받아 커피찌꺼기로 제작한 화분.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커피박 화분을 선보인다.

12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커피박 화분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배출된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환경과학원의 재활용환경성평가를 승인받아 만들어졌다. 커피박 화분 1개 당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 6잔 분량 제조 후 배출되는 커피찌꺼기 양이 사용된다.

화분키트는 컵 모양의 화분과 커피찌꺼기 배양토, 허브류 씨앗으로 구성된다. 파손된 커피박 화분은 신청을 받은 후 재활용환경성평가에 함께 참여했던 포이엔이 회수하고, 새로운 커피박 화분으로 탈바꿈시켜 자원선순환의 의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매월 10일 진행하는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에 맞춰 오는 31일까지 개인 다회용컵 사용 상위 고객 2300명을 대상으로 커피박 업사이클링 화분키트를 증정할 방침이다.

캠페인 참여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본인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한 뒤 400원 할인이나 에코별 적립이 되는 개인컵 혜택을 받을 시 자동 응모된다. 최종 선정된 2300명에게는 향후 문자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연내 순환자원 인정을 받아 기존에 커피 퇴비 등으로 제한됐던 커피찌꺼기의 업사이클링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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