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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이창용 한은 총재 "고물가 고착 방지 위해 금리인상 이어가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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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출석해 감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은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앞으로 고물가 상황 고착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폭과 시기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여건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단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금리 결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다"며 "국내 물가는 개인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앞으로도 상당기간 5~6%대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이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경기는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흐름이 약화되고 있고, 향후 대외여건 전개 상황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단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신용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데, 자산 가격이 하락하며 금융불균형 위험이 축소됐다고 했다. 금융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기관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비율이 규제기준을 충족하는 등 금융시스템 복원력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취약차주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돼 일부 금융기관의 대출 건전성이 악화될 리스크가 잠재돼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부와 협력해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비상대응계획을 재점검하고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대응 체제를 가동하는 가운데 쏠림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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