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S머트리얼즈 ‘울트라캐패시터(UC)’. LS전선 |
UC는 산업용 특수 배터리로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이다. 주로 풍력발전기와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전기차 등에 쓰인다.
UC는 전력이 끊어질 위기에 순간적으로 높은 출력으로 전력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충·방전 시간도 현재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또 UC는 충·방전 횟수도 납축전지 대비 1000배 이상 많다. 그동안 풍력발전기용 배터리는 2∼3년마다 교체해야 했다. 하지만 UC를 적용하면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UC의 적용 분야가 넓어지고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와 풍력발전 산업이 확산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발효로 대미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UC는 기존 2차전지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비상전원, 출력보조 장치 등 전기차 부품으로 사용이 일반화되면 전 세계 UC 시장 규모는 수조 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년간 기술 역량을 키워 온 UC 솔루션 전문업체다. 매출액은 지난 2020년 247억원, 2021년 353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 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claudia@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