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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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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상 의원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소방차 출동 하루 평균 234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01 17:49
[사진] 국회의원 최기상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지난해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인해 실제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곳에 소방차가 하루 평균 234번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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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설비 오작동에 의한 화재 출동 건수. (단위: 건수) 자료= 최기상 의원실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금천구)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8만5449건이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3만1282건, 서울은 8236건으로 전국에서 오작동 출동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화재를 감지하고 소방서에 자동으로 경보를 송출하는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제대로 작동한 사례는 같은 해 전국적으로 129건에 그쳤다.

자동화재속보설비는 ‘자동화재속보설비의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소방 대상물에 화재 발생 시 자동 또는 수동으로 화재의 발생을 소방서에 전달하기 위한 설비다.

최기상 의원은 "소방설비 오작동에 의한 출동은 비화재 대상 출동으로 실제 화재 발생 대상에 출동해야 할 소방력이 낭비되거나 대응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오작동 반복 발생 시 소방설비를 일부러 꺼두는 등 잘못된 조치로 정상 작동률이 감소하게 된다"며 "오작동에 의한 긴급출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경보·속보 설비의 성능을 개선하고 비화재 경보가 빈번한 특정소방 대상물에 대해서는 단계적 대응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는 등 개선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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