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다니엘

daniel1115@ekn.kr

김다니엘기자 기사모음




러시아,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누출 '배후설'..."美 통제구역서 발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9 18:42
ㄴㄹ

▲‘노르트스트림-1’ 파이프라인. (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노르트스트림 누출과 관련해 러시아가 미국 정보기관이 통제하는 곳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에서 4건의 누출이 감지된 덴마크와 스웨덴 주변 해역은 미국 정보기관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라고 이날 밝혔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이날 "누출은 덴마크와 스웨덴 무역 경제 구역에서 일어났으며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중심 국가들이 있는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덴마크는 NATO 군사동맹국이며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비동맹 정책을 포기해 회원국 자격이 보류돼있는 상황이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과 군사적 지원에 종종 비난하고 있다며 자카로바 대변인이 본인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증거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발트해 해저의 노트르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에서는 지난 26일과 27일 연이어 3곳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추가로 1개 누출 지점이 발견되는 등 모두 4곳의 누출로 인해 막대한 양의 가스가 해상으로 분출되며 안전사고 및 환경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방에서는 이런 누출 사건에 대해 사고가 아니라 사보타주(파괴 공작 행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daniel111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