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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경기둔화 우려...기업체감경기 1년 7개월만에 가장 낮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9 10:13
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주요국의 금리인상으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의 업황BSI는 78로 전월(81)보다 3포인트(p) 하락했다.

전산업 BSI는 지난해 2월(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BSI는 5월 86에서 6월 82, 7월 80으로 하락했다가 8월 81로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9월 업황BSI는 74로 전월에 비해 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78), 중소기업(69)이 전월보다 각각 8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 77, 내수기업 72로 전월보다 각각 6포인트 낮아졌다.

세부업종별로는 반도체 가격 하락 및 수요 둔화 여파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3포인트 하락했다. 1차금속은 전월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냉연, 철근 등 주요 제품의 가격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기타 기계 및 장비는 건설, 철강 등 전방산업 업황 둔화로 수요가 줄면서 전월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9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낮아진 81을 기록했다.

방역수칙 완화 등에 따른 스포츠, 레저시설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예술·스포츠·여가는 5포인트 상승했지만, 건설업은 주택경기 둔화에 따른 신규수주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3포인트 낮아졌다. 도소매업 역시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

10월 업황전망BIS도 전월(82)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10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보다 7포인트 내린 75를 기록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가 전월보다 21포인트 하락했고, 비금속 및 광물도 전월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10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도 정보통신업(-4p), 전문·과학·기술(-3p)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낮아진 81을 기록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98을 기록했다. ESI는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BIS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인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하회한다.

이번 조사는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제조업 1676곳, 비제조업 1141곳 등 총 2817개 업체가 설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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