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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 기상청장. 기상청 |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유희동 기상청장이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로 당선됐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유 청장이 WMO 집행이사 보궐선거에서 아시아지역 회원국 만장일치로 집행이사에 당선됐다고 28일 밝혔다.
유 청장은 기상기후 전문가로 세계기상기구의 주요 정책 수립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청장이 집행이사로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국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선거로 아시아지역은 △대한민국 △중국 △일본 △이란 △인도와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까지 총 6개국이 집행이사국을 수행한다. 내년 5~6월 열릴 예정인 제19차 세계기상총회까지 활동한다.
이번 집행이사 당선은 우리나라가 세계기상기구의 핵심 기여국으로서 세계기상기구 전략계획 이행 및 정책 지원과 더불어 기후변화 위험에 취약한 개도국의 대응 역량 지원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한 결과로 평가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 당선은 국제 기상기후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기여한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가속화되는 기후위기 속에서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적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기상기술을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리며 그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laudia@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