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6월 29일 김포국제공항에서 김포-하네다 운항노선 재개 기념으로 열린 일본인 관광객 방한 환대행사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는 제주관광공사, 티웨이항공과 협력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 일정으로 오사카발 제주행 노선 전세기를 띄운다고 27일 밝혔다. 전세기에는 언론·여행업계·인플루언서 등 총 189명의 각계 인사들이 탑승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그간 일본발 방한 전세기는 정기노선이 없거나, 수도권 보다 편수가 적은 지방 항공 노선을 운항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운항은 코로나19로 일본발 방한 전세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지 3년 2개월 만에 부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세기 운항과 함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이번 방한단은 일본 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시로마 미루’ 등 인플루언서만 118명에 이른다. 이들 SNS의 총 팔로워 수만 1000만 명을 넘는다는 공사 측의 설명이다.
시로마 미루는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매력을 일본인들에게 알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좋아하고, 한일 간 우호가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여행에 참가했다"며 "K-팝 뮤직비디오와 드라마를 통해 제주도를 알게 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 제주의 관광매력을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또, 요미우리·아사히신문 등 주요 언론매체와 HIS, 한큐교통사 등 여행업체들도 일정에 참여해 제주도의 매력 있는 관광콘텐츠 취재와 관련 상품 개발에 나선다.
이태영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이번 전세기 운항이 일본시장 대상 제주 관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향후 일본발 제주 정기노선이 활발히 운항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례가 없는 118명 인플루언서의 대규모 방한으로 한국관광 관련 바이럴 마케팅 등을 활용해 현지 이슈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